[7.0]신데렐라맨(2009) by 헤르초크

출연:권상우, 윤아, 송창의, 한은정 등

 신데렐라, 라는 이름이 붙은 걸 보고 어느정도 짐작은 했는데, 권상우의 1인 2역 연기에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처음은 다소 지루하게 시작한 신데렐라 맨. 이준희와 오대산 사이를 오가면서, 극명하게 갈리는 두 캐릭터를 연기하는 권상우의 연기가 참 돋보인다고 생각하면서, 매번 본방을 사수하면서 즐겁게 보았다.

 하지만 왜 시청률이 그렇게 저조했을까? 아무래도 그 이유는 권상우의 현재 겪고있는 현실적 문제와 다소 유치하고 오그라드는 대사와 행동들에게 있는 것 같다. 애초에 내가 이 드라마를 시청하게 된 이유는 윤아 때문이었기 때문에, 윤아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한 없이 관대해진다. 아직 연기는 한지 얼마 안 됐으니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메운다고 할까?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권상우가 연기하는 오대산과 윤아가 연기하는 서유진, 아무리 관대하게 보려고 해도 연기의 레벨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리고 또 권상우와 윤아이기에, 라고 하는 문제가 있다. 둘은 작중에서 사랑하는 사이지만, 현실적으로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 그냥 보기에도 나이 차이가 꽤 나는 듯싶은데, 나이 차이를 직접 알게 되면, 부자연스러워 보일 지경인 것이다. 남녀 사이라기보다 삼촌과 조카사이 같은 정도니까.

 이런 여러 상황에서 시청률은 너무나도 저조했고, 원래 이런 전개를 생각해놓은 건지, 아니면 급하게 마무리 지은 건지, 알 수 없지만, 신데렐라 맨은 갑작스럽게 마무리하는 식으로 결말을 맞이한다. 아무 감흥도 여운도 남지 않는 평범하고, 어색한 엔딩이 아닐 수 없다.

 그저 이런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왜 이렇게밖에 이끌어낼 수 없었는지, 아쉬울 뿐이다.

[평점:7.0]

ps


 키스신은 감동. 윤아도 연기자로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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