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7 세바퀴의 카라, 첫키스와 막말 by 헤르초크

 세바퀴 녹화를 기다린 건, 사실 저저번주부터 였다. (삐-)갤을 눈팅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소식이었는데, 승요니가 첫키스를 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꽤나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투의 글들. 오오? 이건 굉장한 떡밥이로군. 하는 생각에 사실여부를 확인하러, 카라티에 접속. 자유게시판을 뒤져보니, 확실히 사실.

 그 후에 든 생각은 이걸로 승요나의 팬들이 조금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기우)이었다.
 
 헌데, 저저번주에 방송에 나오질 않기에, 뭘까, 했는데 저번주 토요일에 나오더라. 당시 카라티 스케쥴에서도 보지 못한 것 같았는데, 어쨌든 평소에 세바퀴를 안 보는 지라 그야말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문뜩 뿌듯했던 것은 세바퀴에서 카라의 비중이었다. 확실히 미스터가 대세는 대세인 모양. 정말 제대로 카라를 잡아줬다. 그간 세바퀴에 나왔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비중!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구나, 하는 감동이랄까.

 이제 세바퀴의 두 가지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해야겠다.
 
 1.시청 도중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언사가 눈에 보였다. FT아일랜드의.. 최종훈. 베이스인지 기타인지 모르겠지만(보컬과 드럼? 밖에 모르겠다.), 저 말을 툭 뱉어버린 것이다. 여기서 잠깐 짚고 가야할 것은 나댄다는 청소년 층이 자주쓰는 말이다. 청소년들이 자주쓰는 말이기 때문에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 표현 자체가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청소년들끼리 조차도 고깝게 보는 이들에게 쓰는 말이기에 확실하게 적절하지 못한 말이었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언사였으나, 그냥 넘기고 시청을 끝낸 후에 카라티에서 보니 같은 생각을 한 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불쾌한 언사였다느니, 어쨌든 이 일은 이걸로 일단락 되는가, 싶더니. 기사에 보니 이 일로 사과글을 올렸다더라. 사과글까지 올리게 되었나... 싶었는데, 내용을 보니 기가 찬다.

 일단 이 일은 그리 큰 일은 아니다.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인 것이다. 헌데, 이 일 때문에 사과글을 올리게 되었다면, 적어도 죄송스럽다, 라는 느낌은 어느정도 내야 할 것이 아닌가. 장난스운 말투에 '이런글을 쓰는 것도 웃기네요!'라니... 팬이 아닌 사람이 보더라도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 일로 이미지가 상당히 나빠졌겠구나, 싶다.

 2.막말로 인해, 묻히기는 했지만 원래라면 이쪽 일이 더 크게 알려지지 않았을까. 팬들은 승요니도 사람인데, 연애도 하고 그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물론, 그것은 당연하다. 사람인데, 연애도 하고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해야지.

 근데 승요니는 아이돌이 아닌가. 밝힐 타이밍이 그리 좋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한참 상승세를 타는 이 시점에... 다른 잘나가는 여아이돌 가수들도 안밝힌 걸로 아는데... (혹 밝혔더라도) 안밝힌 것보다 밝히는 것으로 얻는 게 뭘까.

 이번 2집 앨범으로, 그리고 추석의 여파로 카라는 이제 각 멤버별로 팬층이 두터워졌다. 지영이라던가, 하라, 그리고 미스터와 스타골든벨의 힘으로 차츰 인기를 끈 니콜은 버라이어티까지 나아갔다. 하라도 곧 청춘불패를 하게 되었으니... 승요니도 팬 관리를 조금은 해야할 듯싶다. 팬심이 없는 갈대 팬들은 흔들릴 것이 분명하다.

ps

 솔직히 말하면, 첫키스 상대, 인생에 다시 없을 행운을 손에 거머쥐었구나, 싶네요.

ps2

 그런데 허니 때보다 굿바이 무대가.. 영 임팩트가 없었어요. 굿바이 무대..... 일까? 하는 느낌? 리믹스라던가 그런 거 없는 겁니까? 디에습피? 그래도 곧 나온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봅니다.

ps3

 어제 음악여행 라라라에서 나왔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더군요. (...) 나중에라도 나오겠지, 했는데...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start511.egloos.com/tb/4260392 [도움말]

덧글

  • 핀치히터 2009/10/22 18:17 # 답글

    밸리타고 왔습니다.
    카라 라라라에서 두 곡 불렀는데요 ^^ 첫곡은 멤버 셋과 노브레인이랑, 두번째는 멤버 5명이서. 인터뷰도 잠깐 나왔는데 지영이는 인터뷰 방법 좀 공부해야겠더군요 ㅎㅎ 전반부를 카라가 후반부를 브아걸이 했는데 카라도 귀엽긴 했지만 아직 어려서 그런지 브아걸 같은 노련함이 모자라서 기억에 남는 건 브아걸 쪽이더라구요 ^^
    최종훈은 지꽃시에서도 애가 좀 찌질해 보이더니 공중파와서는 막말소동까지;; 애가 20살이면 어린 것도 아닌데 쟤넨 철 좀 들어야겠어요;;
  • 헤르초크 2009/10/23 04:16 #

    반갑습니다. ^^
    지영이가 어리숙한 모습이 참 귀여웠지요. ㅎㅎㅎ
    아무래도 저도 비중이 브아걸에 더 있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 선택이나, 말이나.
    갑자기 슉~ 하고 넘어간 느낌이라, 멍.. 하긴 했어도 끝까지 잘 봤습니다.
    최종훈..은 방송을 조금 어려워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분량 욕심도 있긴 하겠지만, 너무 편하게 방송하려는 느낌이 드네요.
  • 히히 2009/10/22 18:27 # 삭제 답글

    아이돌팬들 맘은 이런거 아닌가요~
    내가 아끼는 연예인이 연애도하고.. 예쁜 사랑도 하며 젊은날을 보내길 바라지만
    "내 앞에선" 하지 않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쿨하려해도 알고나면 열폭(?) 하게 되니까요 ㅋ.ㅋ
    어쩔수없는것같아요 ~ 좋아하는 대상이 아이돌이라도 사람인지라 ㅋ.ㅋ
  • 헤르초크 2009/10/23 04:18 #

    맞아요 ㅋㅋㅋ
    내가 모르게, 라는 심리가 있네요.
    콕! 하고 찝어주시니, 움찔! 하네요. ㅎㅎㅎ
    그게 본심이라서? ㅎㅎㅎ
  • 열혈이.. 2009/10/22 22:17 # 삭제 답글

    으음..pt섬의 개념(반어법)아이돌의 이야기는 괜히 건드려봤자 그 여파가 그대로 규리양과 다른 카라요정들 싸이에

    돌아가니..그냥 패스;;정말..욕이 걸쭉하게 흘러나오는 내 주둥이가 근질거리지만..그냥 패스할랍니다.

    승연양 키스이야기는 뭐..스스로 하고파서 한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아마도 작가들이 집요하게 캐물었겠죠.
    (왠 작가드립이냐면..더팬부터 광화문 사랑의 리퀘스트에서의 작가의 장난질에 화가나서 그렇습니다;;)

    아무튼..배신감을 느끼는 팬들도 보고, 모처에선 난리도 났었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런걸로 팬질 그만둔다면 이미 팬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한 승연양에게 박수를~!!

    아무튼..세바꾸에 대한 사견은 이만 끝내고..라라라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풀자면............

    본방 기다리다가..비루한 체력에(이..조루같은 체력..) 라디오스타 초반에 필름이 끊어져버린;;;

    아..그저 웁니다. 수일 밤샘에도 거뜬하던 나의 체력은 어디에;;;

    쿨럭..아무튼 짧았지만 나름 좋은 무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실력이 아직 많이 부족한걸 스스로 알고있는 그녀들이니 만큼 항상 자만않고 노력할거라 믿고요.

    팬심100만%보태서~정말 실력많이 늘었다고 그저 무한 칭찬과 찬양을 하고 싶습니다~!!
  • 헤르초크 2009/10/23 04:22 #

    저도 생각해보니, 생각이 깊은 승요나가 이걸 과연 밝히고 싶어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퀴즈 식으로 나온 걸 보면, 이미 대본상으로 돌아갔다는 건데,
    아무래도 작가의 힘이 컸겠네요. 고민 참 많이 했을 텐데, 얘기를 하는 와중에 불편해보여서,
    좀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니 다행이네요.
    근데 라라라가 좀 많이 늦게 해서, 기다리면서도 언제하나... 싶었지요. ㅎㅎㅎ
    잘 부르고 좋았는데, 곡 선택이 에러~ 였기도 싶습니다. 그래도 지오디의 길은 참 괜찮더군요.
    프리티 걸 때의 하라나 지영이를 떠올리면 참 대견합니다.
  • 라라라 2009/10/22 23:08 # 삭제 답글

    세바퀴의 첫키스 방송때 규리양 표정이 참 애매하더군요. 화난듯도 하고, 당혹스러운것 같기도 하고...
    뭐 어쨋거나 승연양도 그 얘기를 하면서 너무나 조심스럽던데...
    구구한 억측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미 방송을 탔는데 승연양이 왜그랬냐는 중요하지 않은것이 되었으니까요.

    다만, 그 충격파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다고 느껴지네요... 아닌가요???
    물론 10대 초 중반의 팬들에게는 아주 큰 충격이겠지만, 20대 부터는 감당할만한 충격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그냥 흠모하는 대상이 아니라, 아껴주고 싶고 잘되는게 보고싶은 인간적인 끌림을 가진 스타라서요...

    저도 조금 입맛이 쓰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이 키스 발언으로 여기저기서 악플이나 달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조용하게 묻히는것 같아 다행이라 느껴집니다...

    이 현상을 보면서 그동안의 고생이 헛된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상최초의 생계형 아이돌!!! 내일의 해를 보기위해 마지막 하나까지 다 던져서 얻어낸 지금의 위치가
    그깟 키스공개 정도의 장애물로는 허물어지지 않은걸 보며 괜히 흐뭇해 지네요....


    그래서, 앞으로도 카라는 아이돌처럼 행동하지 말고 옆집 귀여운 동생처럼 행동해 줬으면 합니다.
    실수도 하고, 환상도 다 깨지고, 동네챙피하지만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카라!!!
    아이돌이니 어째야 된다는 선입견은 다 버리자구요. 카라가 언제 아이돌 처럼 행동했다구...
    카라는 변하지 않기를.. 영원한 동창아이돌!! 포에버~~~ ^^
  • 헤르초크 2009/10/23 04:28 #

    예능인 이상 받아줘야하긴 하는데, 기분은 좋지 않았겠죠. 그런 말을 면전에다가 할 줄이야;

    예, 저도 그 여파가 생각보다 없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습니다. 의외로 승요니의 팬은 주로 20대층이라는 얘기가 될까요? 소소가백을 오랜 시간해서, 오히려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요. 이제 승연이 뿐만 아니라, 나머지 멤버의 팬층이 두터워졌다, 란 느낌이 물씬 듭니다. 이러나저러나 해도, 입맛은 씁쓸~ 하네요. ㅎㅎㅎ

    부디 동창에 옆집 동생 같은 느낌의 카라를 팬들이 아니어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이제 제대로 상승세를 탄 카라를 대중들이 잘 봐줬으면 하는 우려의 마음이었습니다. ㅎㅎㅎ
  • 라라라 2009/10/22 23:17 # 삭제 답글

    라라라 !! 봤습니다. 정말 늦더군요. 너무 졸려서 브아걸은 패스... ㅠ.ㅜ

    이번 라라라!! 솔직히 많이 안타깝더군요... 우선 선곡부터.. 빙글빙글이란... ㅡ.ㅜ;;;
    곡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카라에겐 맞지않는 옷이라 여겨집니다.

    빙글빙글이란 곡이 기교적으로 불러줘야 하는 곡이죠...
    물론 크라잉넛과 함께 락 으로 편곡을 했지만, 그래도 멜로디 자체가 기교가 많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카라가 아직 기교를 부릴 단계는 아니라고 보는데, 게다가 보컬의 음량이나 파워가 있는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너무 큰 욕심을 부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결과적으로 괜히 나갔다는 느낌이 드는 곡 선택이었습니다.


    지오디의 길!!! 이건 괜찮았습니다.
    곡 자체도 크게 어렵지 않고, 소녀적인 감성으로 부르면 조금 다른 느낌도 나고...
    지영양과 하라양의 보컬도 생각보다는 많이 발전해서 그리 불안하진 않더군요...

    다만, 승연양은 보컬을 좀 더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을듯... 목소리가 너무 작고 음이 불안해요...
    입안에서 그냥 웅얼대는듯...


    어잿거나 이런 시도 자체가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하며,
    지금 당장은 부족하더라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을겁니다.
  • 헤르초크 2009/10/23 04:31 #

    크라잉 넛의 파워에 억눌리는 듯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ㅠㅜ 말씀처럼 어색해보이기도 했고요.

    지오디의 길은 확실히 괜찮더라고요. 느낌도 있고, 불안하지도 않고. 딱히 고음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이 있지도 않아서, 참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아직 카라는 가창력을 많이 손볼 필요가 있죠. 그만큼 성장의 여지가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진화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 루티에 2009/10/23 00:56 # 답글

    .....저 노랑머리가 블루투스밴드란걸 몰랐던 1人
  • 헤르초크 2009/10/23 04:37 #

    ...자막 나오기 전까진 저도 잘..(...)
  • zz 2009/10/25 10:23 # 삭제 답글

    세바퀴라를 프로를 좋아라 하지만 가끔은 당황스러울때가 있습니다.
    특히 이런경우 그냥 좋게 억지라는 말을 써서 웃음을 유발할수도있건만 나대다라는 은어를 사용할필요까지 있었을까요
    ㅋㅋ 특히 사과문;;;안한만 못했습니다
    인지도도 그렇고 얼굴도 그렇고 별로 높다고 생각지 못했던 분이 이런 언행을 하다니
    아무래도 팬보다는 안티가 더 생길듯ㅋㅋ
  • 헤르초크 2009/10/31 13:21 #

    앞으로 언행을 좀 조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ㅎㅎ
덧글 입력 영역


블로그 스티커 - 충전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