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3 한승연, 카라를 지켜라 by 헤르초크

(말을 꺼낸 그 때부터 울먹이던, 승연은 감정이 복받치는 걸 참지 못했는지 눈물을 보였다.)

 카라를 좋아하고, 또 팬이라면 카라가 데뷔한지는 조금 된 팀이란 건 대부분 안다. 내 생각에는 강심장을 통해 더욱 알려지지 않았나, 싶지만서도. 사실 승연이의 이 이야기는 전주부터 예고 화면으로 조금씩 떡밥을 날렸고, 저번 주에는 여지없이 낚여서 언제 나오나! 하고 봤지만, 중간에 잘려버리고... 어쨌뜬 그래서 어제 강심장에서 드디어 승연이의 얘기가 나왔다.

 데뷔 앨범의 실패. 그리고 갑작스러운 멤버의 탈퇴. 얘기를 꺼내기가 무섭게 울컥 하는지,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자니 마음 한켠이 씁쓸해지는 걸 느꼈다. 그리고 얘기 도중의 이야기에 그냥 흘려 들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바로 전 멤버인 김성희의 탈퇴가 부드럽게 진행된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좋지 않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카라의 부진, 그리고 회사와 이미 탈퇴를 결정하고, 그 후에 멤버에게 탈퇴를 한다, 라고 통보를 했다?

 정확한 탈퇴의 이유가 분분한 이상, 추측만이 있겠지만 승연이나 같은 팀의 멤버들로써는 너무나도 서운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정확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팬들의 입장에서 이 사실을 접했을 때의 배신감은 충격적인 것이다. 오해가 있었던 것인지, 어떤 것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 단순히 승연이의 얘기만 듣자면 카라의 전멤버인 김성희에게 오해의 여지가 많다. 이렇게 쓰고 있는 나로써도 그녀의 행동에 대해서 상당히 좋지 않게 여겨지고 있으니 말이다.

 제 3자. 그러니까 카라의 팬은 아니되, 카라를 좋게 여기는 사람들 중 친구 녀석에게 강심장을 보았느냐고 물었다. 보았다고 그러더라. 그리고 '탈퇴한 사람 도대체 누구냐 ㅡㅡ' 라는 반응이 왔다. 순화했기에 이 정도다.

 과연 승연이가 이 이야기를 밝힌 게 잘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전 멤버를 그저 카라였으니까, 하면서 좋게만 볼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카라를 지켜라, 라는 주제에서 조금 빗나가기는 했지만, 어쨌든 케이블이든 뭐든 간에 한 컷이라도 더 따낼려고 말하던 무명 시절의 이야기를 하면서 울먹이다가, 종래에는 결국 눈물을 보이는 승연이는 보면서 마음이 미어졌다.
 
 그리고 지금의 이 인지도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시금 느꼈다.

ps

 규리더의 이야기는 묻혔네요. 저번 주의 강호동 순대로 끝나고...

ps2

 붐 잘 다녀와요 ㅠㅠㅠ 한참 뜨고 있을 때, 가버리다니.. 무심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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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열혈이.. 2009/11/04 17:14 # 삭제 답글

    뭐..방송보면서 참 안타까웠고, 부끄러웠고, 미안하더군요.

    탈퇴이야기야 그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일개 팬입장에서 뭐라 따로 코멘트하긴 좀 그렇지만;;

    회사와 이야기를 끝마친 이후에야 멤버들에게 탈퇴를 통보했다고 하니..

    1집때의 카라를, 그리고 성희양을 그리워하던 팬들에겐 충격으로 다가갔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승연양이 힘들어 했던 이야기들을 듣는 순간, 해당 방송의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그것들을 즐겁게 시청하던 자신의 모습까지도 선명하게 떠올라서..

    그저..미안하고, 부끄럽고.......하아..
  • 헤르초크 2009/11/10 16:20 #

    ㅜㅜㅜㅠㅠ이 슬픈 이야기가 다른 포인트에서 까이는 게 슬프군요..
  • 호넷 2009/11/04 18:37 # 답글

    솔직히 군대안에서 처음 들었던 카라노래는 정말 별로였기에 카라라는 그룹도 안좋게 생각했던 1인으로써-_-;;

    카라가 성장한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
  • 헤르초크 2009/11/10 16:20 #

    굳 :)ㅋ
  • 2009/11/04 20:02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헤르초크 2009/11/10 16:21 #

    훈훈 ㅋㅋ
  • 샤린로즈 2009/11/04 21:31 # 답글

    카라.. 1집은 정말 뭔가 아니었지만 .. 그래도 여기까지왔으니 더 힘내기를 바랍니다
  • 헤르초크 2009/11/10 16:21 #

    이제부터! 라는 느낌이죠. ㅎㅎ
  • 수염 2009/11/04 22:49 # 답글

    제가 군대서 맘에들면부터 시작해서 허니까지 듣고 나왔죠
    맘에들면때는 저도 아오안이였는데 락유부터 급호감이 되더니 프리티걸부턴 이미 어쩔 수 없는 카덕이 되있더군요(...)
  • 헤르초크 2009/11/10 16:22 #

    어엇.. 멋집니다.
    역시, 프리티걸.
  • 나예♡ 2009/11/05 01:28 # 답글

    전 어제 이거 보면서 약간 맘이 좋지않았던게, 제가 알기론 김성희가 팀부진, 의 이유만으로 탈퇴한건 아닌걸로 알고있었거든요. 그 당시에 대학입시랑 부모님 반대 이런 얘기도 나왔었고.. 뭐 이런건 다 핑계고 내면으론 정말 못떠서 탈퇴한걸지도 모르지만요.
    하지만 그 이유가 뭐였든 간에 지금 김성희는 그저 강심장 한번에 "완전 나쁜 사람"이 되었고 그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된 것 같아서 좀 보는 동안 씁쓸했다능;
  • 헤르초크 2009/11/10 16:22 #

    그 이야기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하는 게 좋지않았나 싶었어요.
    그 외의 발언도 있지만... 감정이 격해져서, 깊게 생각하지 못한 것 같네요..
  • Lunewolf 2009/11/05 01:30 # 답글

    1집 PR 영상이 호수공원에서 홈비디오로 찍은 애매모한 것이었고... 데뷔 의상도 HOT캔디 시절 삘이 나는 옷이었으니...
    게다가 당시에 걸 그룹이 단체로 등장했었고... 그래도 나름 좋아하던 그룹이었고, 지금은 큰 인기를 얻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ㅇㅇ
  • 헤르초크 2009/11/10 16:27 #

    훈훈하군요 ㅋㅋㅋ
    이제 인지도도 생겼으니, 더욱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 카라 포에버 2009/11/05 17:33 # 삭제 답글

    울지마! 울지마!
  • 헤르초크 2009/11/10 16:27 #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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