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코라 생일 축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미역국 맛있게 먹고, 케익도 먹고 맛있는 건 몽땅 먹고, 선물도 받고!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란다!
니콜!니콜!니콜!니콜!







상당히 오래된 게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삼국지 시리즈 중에서 6을 꽤 꼽는다는 것을 들어온 지라, 플레이 하게 되었다. 실행을 시키니 윈도우로 진행되는 게, 조조전과 노부나가의 야망7, 징기스칸4를 연상시킨다.
패치를 안 하고 하다가 접어버릴 뻔했다. 오래 전에 나온 게임이니만큼, XP에 맞지 않는 게 있었던 것이다. 패치를 한 이후로는 장수들의 능력치가 제대로 보이게 되서, 이후부터는 즐겁게 플레이했지만 말이다.


또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스피디한 전투이다. 야전과 농성으로 진행되는 전투는 아주 스피디한 전개가 가능하다. 또 전투도 간단한 조작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간편한 편이고 말이다. 예를 들어, 적의 부대를 섬멸하라, 같은 방침만 정해두면 턴만 넘겨주면 알아서 전투가 진행된다.
삼국지11이나 10시리즈에서 헌제의 존재를 내가 조금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6에서는 좀더 부각이 되는 편이다. 매년마다 헌제의 중얼거림도 있는 편이고, 헌제를 옹립할 경우에 직위의 상승이 용이해지는 것은 당연하고, 알현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아무리 타세력의 장수들을 포로로 잡아두거나 참수를 해도 금방 인덕을 올릴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각 장수가 가지고 있는 ‘꿈’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직접 시도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잘 알 수 없지만 직접 황제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패권’의 꿈을 가지고 있는 장수와의 대화를 통해 할 수 있다고 한다. 어쨌든 이 꿈이라는 시스템 덕분에 무척이나 등용하기 어려운 장수가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장수들이 있고, 또 떠나가는 장수까지 생긴다.

여러 장점이 있긴 하지만, 단점 또한 굉장히 많은 삼국지6.


또 병력이동에 아주 중대한 실책이 있다는 것이다. 한 번에 병력은 한 도시밖에 건너가지 못한다. 이게 무척이나 불편한 점이다. 만약 오랑캐라고 볼 수 있는 남만이나 저, 강, 흉노 이런 곳에서 주기적으로 반란이라도 일어나면, 국경지대 쪽에 몰아둔 병력을 다시 돌리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병력을 돌리는 것을 생각해보니, 이상한 약점이 존재한다. 이 병력을 돌리는 것은 순전히 장수의 ‘한 턴’에 가능한 일이다. 그럼 병력을 옮기고자 하는 도시에 장수들만 한두 명씩 미리 대기 시켜두면, 한 턴에 운남이나 성도 같은 익주 땅에서 단번에 하북 땅까지 병력을 옮길 수 있다는 얘기다. (....) 이렇게 조잡하게 병력을 이동시키게 할 바에야 그냥 한 턴 당 몇 개의 도시를 경유해서 여기까지 도착할 수 있음.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솔직히 분간하기 어려우나, 나는 상당히 짜증났다. 바로 장수의 등용 문제인데, 삼국지6에서는 봉록을 올리는 시스템이 없다. 그래서 충성도를 단번에 끌어올리기가 용이치 않다. 덕분에 초반에 타세력을 무찌르고 잡은 장수들을 등용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어떻게 된 듣보 장수들이 군주에 대한 의리가 이렇게 깊을까? 죄다 싫다고 해댄다. 덕분에 초반에 무척 힘든 편이었다. 양주, 형주, 익주까지 먹을 때까지 어떻게 된 게 1군 장수가 황개, 정보, 주태, 주치, 그리고 군주 손책이었다. 중원 쪽에서 원소와 계속해서 치고 박는 조조를 보자면 죄다 80대. 등용은 잘 안 되고, 적이 꼬시는 꼬임에는 또 무척이나 잘 넘어가니, 굉장히 짜증나는 편이다. 후반쯤 되어서는 그런 것도 많이 없어졌지만 말이다.

외교 시스템의 단조로움. 어떻게 된 게, 권고는 전혀 써먹을 데가 없다. 아무리 압도적인 차이가 나도, 절대로 먹히지가 않는다. 도대체 왜 있는 건지가 의문이다. 그리고 동맹은 한 번 하면, 끊어지지 않는다. 초보로 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절대로 저쪽에서 끊는 경우는 없고, 내 쪽에서 끊어야 한다. 그리고 일일이 사신이 찾아올 때마다 화면이 떠서, 찾아왔다고 대사를 읊는 게 있는데, 주르륵 넘어가면 좀 좋을까, 일일이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잠깐의 텀이 그렇게 싫을 수가 없다. 계속 포로를 돌려달라는데, 기껏 잡은 포로를 놓아주겠느냔 말이다.
또 위의 캡쳐를 보고 나니, 떠오른 것인데 어떻게 된 게 회의를 하고 싶어도 주최를 할 수가 없다. 커맨드가 없다. 무조건 회견으로 장수들을 만나서 회의 주최하는 게 어떻냐고, 물어야만 회의를 가질 수가 있다. 중간중간마다 불만이 쌓이는 장수들이 있어서 회의를 가지라고 하는데,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다. 회견을 하고 나니까 그제야 안 뜨더라. 회의=회견?
기력이라는 시스템이 차라리 턴보다는 낫지만, 역시 이것도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중후반만 되어도 쓰는 유닛과 안 쓰는 장수가 극명하게 갈려서, 통솔과 무력이 높은 장수들은 기력이 계속 부족하다. 병사를 징집도 해야되고, 공격도 해야하니까. 여타 코에이의 게임이 그러하듯 중후반부터는 솔직히 내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만고만한 장수들은 아예 쓰지 않는다.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점이니까 넘어가기로 하자. 땅이 엄청 커졌는데도 내정관리를 해줘야 된다면, 오히려 짜증이 나서 돌아버릴 것이다. 다행이 삼국지6은 내정 시스템이 매우 간소화되어 있어서, 컴퓨터에게 맡길 필요도 없다. (애초에 관리도 안 하게 되지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만,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총평
사실 모드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벤트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오랑캐들이 머물던 땅의 관리는 병력을 밀어넣어두면 됩니다. 그럼, 반란 일어나봐야 금방 제압해버려서. 근데 병력이 적고, 장수 한둘 안 보내두면 밀려서, 한참 싸우던 도중에 병력을 뒤로 물리거나 해야 하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신의 달력(TZOLKIN:The Calendar of God)
작가:장용민
하워드 레이크는 몇 년 전 딸을 잃고 탐정이 되었다. 하루하루를 절망과 회의 속에서 독실한 신자였던 그는 결국 신을 저주하고 원망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와중에 에밀리라는 여성이 자기 딸을 납치했던, ‘새뮤얼 베케트’라는 인물을 찾아달라고 한다. 하워드는 자기 가족이 당했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에밀리의 의뢰를 받아들이고, 새뮤얼 베케트라는 인물에 대해 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도중에 의심이 가는 인물 한 명을 찾게 되고, 그 인물에 대한 이상한 점을 발견하기에 이르는데...
콜롬버스,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 히틀러, 예수 등, 시대의 위인들에게 관련되어 있는 새뮤얼 베케트. 하워드 레이크가 태어나기도 전에 먼 과거에서 그가 언젠가 자신을 찾아올 것임을 예언했고, 인류의 발전을 도운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렛츠 리뷰에 신청할 때, 대충 예상 한 거지만 뒤에 1이라는 숫자가 붙어있기에, 몇 권으로 나눠져 있구나,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2권이 완결이더라. 1권은 증정본으로 보고, 2권은 사서 보라는 건가... 그냥 1, 2권 둘 다 보내줬으면 전체적인 총평을 할 텐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풀어지는 마당에 끝이 나버려서,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다.
일단 1권의 내용만을 보면 흥미롭고 재미있다. 역사상에 존재했던 여러 위인들을 이야기에 쓰면서, 처음부터 지루하지 않게 독자를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조금씩 베일이 벗겨져나가는 새뮤얼 베케트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의문이 페이지를 넘어가면서, 더욱 커져만 간다.
1권은 전체적으로 새뮤얼 베케트가 역사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그의 정체를 파헤치는 이들이 누구이고, 그와 관계 되었던 자들이 남긴 것, 그리고 하워드가 거기에 얽혀있는 것에 대해 복선을 깔아두는 내용이었다. 즉, 2권에 이야기가 드디어 본 궤도로 올라간다고 할 수 있는데... 2권을 정작 읽지 않았으니...
그저 2권에 대한 의문만 더해간다. 1권의 프롤로그 격인 소제목 ‘물체’가 그냥 이유도 없이 있을 리가 없으니까, 아마 새뮤얼 베케트라는 인물의 정체는...
이 소설을 읽고 있자니, 다빈치 코드가 떠올랐다. 헌데, 신의 달력은 종교를 다빈치 코드보다 조금 더 자극적으로 건드리고 있다고나 할까? 내용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예수의 존재성에 대한 부정, 그리고 주인공인 하워드가 말하고 있는 신의 부정, 그리고 등장인물 중의 언더우드라는 목사가 일평생 신의 이름을 팔아왔다는 것, 그리고 ‘멘디스의 염소’라는 인간을 제물로 하는 불법 종교 단체의 뿌리가 그저 평범한 마야의 신이나 이집트의 신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왠지 통쾌하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개인적으로 나는 무신론자에 가까운 사람이다. 한때 교회를 다니기도 했으나, 금방 다니는 것을 그만 두었다. 하지만 주변에 신실한 신자들이 한둘 쯤은 있는 편이다. 그들이 보기에는 이 책은 읽어선 안 되는 금서 쯤 되겠지.
어쨌든 2권이 기대된다. 이야기가 상당히 거대해졌는데, 과연 어떻게 종결될 것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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